88.8% '자발적 운동 시작', 24.8% '운동시 비용지원 필요' 답변

▲ 2017 장애인생활체육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대한장애인체육회
▲ 2017 장애인생활체육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난해 우리나라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이 20.1%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전국 등록 재가장애인 5천 여 명을 대상으로 2017년 장애인생활체육 실태조사를 한 결과 주 2회 이상(1회당 30분 이상) 집 밖에서 운동을 하는 장애인은 20.1%로 2016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처음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조사를 시행한 2006년 4.4%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운동을 실시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2016년 대비 1.1%가 증가한 75.9%가 운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주로하는 운동으로는 67.2%가 ‘걷기 및 가벼운 달리기’를 꼽았다. 평균 운동 시간은 44.4%가 30~60분 이하로 꼽았으며, 34.8%가 일주일에 2~3회 정도 운동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최근 1년간 운동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에게 ‘운동을 하는 목적’을 묻는 질문에 건강증진 및 관리가 48.7%로 가장 높았으며, 재활운동이 43.4%, 여가활동이 6.9%로 나타났다.

어디서 운동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근처 야외등산로나 공원(49.7%)를 꼽았고, 집안이 11.9%, 복지관 체육시설 9.1%, 학교 체육시설 7.8%로 각각 조사됐다.

‘운동을 하게 된 경로’를 묻는 질문에 88.8%가 자발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고 답했으며, 친구나 지인의 권유가 9.0%, 각종 지면 홍보물 때문이 0.5%, 텔레비전, 라디오 홍보 등을 통해 시작했다는 답변은 0.4%를 차지했다.

운동을 통해 얻는 효과를 묻는 질문에 54.4%가 ‘건강과 체력이 좋아진다’고 꼽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다고 답한 이는 14.4%, ‘재활치료 효과’로 응답한 이가 14.2%로 나타났다.

운동 시 보완했으면 하는 건의사항에 대해 24.8%가 ‘비용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15.7%는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꼽았으며, 14.6%가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를, 5.3%는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답했으며, 4.6%가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로 답했다.

운동에 대한 의지를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하겠다’가 25.5%인 반면 ‘운동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다’고 답한 이는 46.9%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을 21.2%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보다 적극적으로 장애인들을 생활체육 현장으로 유도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시군구 기초단체 지역까지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생활체육 지도자를 기존 450명에서 577명으로 확대 배치할 예정이며, 지난해 1개소에서 시범운영하던 장애인체력인증센터를 3개소로 확대한다.

2017년 장애인 생활체육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는 문화체육관광부(www.mcst.go.kr)와 대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www.koreanpc.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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