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 산하시설인 종로장애인복지관은 지난 7일 발달장애청소년 전환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환교육 수업 진행을 위한 교재를 발간해 전국 장애인복지관과 서울, 경기지역 특수학급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종로장애인복지관은 2014년부터 발달장애청소년 전환교육 교재 보급 사업을 시작해 전국 장애인복지관과 서울, 경기지역 특수학급 약 560개 기관에 총 2,000권을 배포했다. 전환교육 교재는 발달장애청소년의 수준에 맞춰져 다양한 직업생활에 대한 이해와 준비를 돕는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총 30회기(1~2학기)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재보급 사업은 SK텔레콤 노동조합과 법무부 공익신탁 지원 사업(22호 발달장애인 취업지원)의 기부로 이뤄져 사회공헌적인 의미를 더욱 높게 가진다고 복지관 측은 취지를 설명했다.

종로장애인복지관 이학준 관장은 "최근 3년간 특수교육 고등학생 졸업생 21,545명 중 취업자는 3,596명(16.7%)에 불과하고 나머지 83.3%는 졸업과 동시에 실업 상태가 된다."며 "종로장애인복지관은 졸업 후 진로에 대한 필요성을 기반으로 지난 2014년부터 장애청소년의 전환교육 사업을 중점사업으로 삼고 다양한 전환교육, 교재보급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장애인복지관은 올해 서울지역 20개교와 발달장애청소년 전환교육을 위한 학교연계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 대상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진로전환교육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이론과 실습 및 취업지원을 병행한 다채로운 현장중심 전환교육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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