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 10일간 열정,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
[평창 패럴림픽] 10일간 열정,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
  • 하세인 기자
  • 승인 2018.03.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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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점화 주자 휠체어컬링 스킵 서순석-올림픽 컬링 김은정… 최보규·마유철 남북 함께 성화봉송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 “평창에서 누구도 상상 못한 기량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길”
▲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이 개막했다. ⓒ전진호 기자
▲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이 개막했다. ⓒ전진호 기자

“오늘 이 곳 평창에 모인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 여러분. 도전을 멈추지 마십시오. 공정하게 경기하고, 과정을 즐기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십시오. 무엇보다 계속해서 꿈꾸십시오.

여러분들의 꿈은 이루어 질 것입니다. 이 곳에서 만들어갈 선수 한 명 한 명의 놀라운 이야기가 모여 또 다른 꿈이 되고, 그 꿈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막이 올랐다.

9일~18일까지 총 10일 동안 선수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질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이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저녁 8시부터 시작한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이희범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모든 선수들이 평창에 오기까지 쏟은 땀과 눈물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들은 이미 승리자이며, 영웅.”이라며 “투지·감회(감동)·평등· 등 패럴림픽의 정신을 여기 평창에서 맘껏 펼치길 바란다. 또 평창동계패럴림픽이 감동과 평화, 화합을 넘어 차별 없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은 “오늘부터 열흘 동안 전 세계 수십 억 명의 사람들은 바로 이 곳 평창에서 꿈이 현실이 돼가는 장면을 함께 볼 것.”이라며 “꿈이 없는 자리에 희망의 자리가 없듯 70년전 장애인에게 스포츠를 통해 기회를 주고자했던 구트만 박사의 비전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그의 꿈은 오늘날 패럴림픽을 통해 더욱 강력한 힘을 얻었으며, 이제 패럴림픽은 우리의 삶, 나아가 이 세계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를 통해 경쟁을 하고, 세계적인 무대에서 자국의 대표로서 뛰고, 메달을 따고, 세계 스포츠 역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꿈. 모든 스포츠 선수의 여정은 꿈에서부터 시작한다.”며 “각자의 종목에서 속도, 기술, 힘 인내심, 지력 등 누군가는 감히 상상하지도 못했던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제12회 동계패럴림픽의 개회를 선언했다.

▲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 스타들이 태극기 입장을 함께하고 있다. ⓒ전진호 기자
▲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 스타들이 태극기 입장을 함께하고 있다. ⓒ전진호 기자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대한민국의 많은 장애인 스포츠 스타들이 모습을 나타냈다.

태극기 입장에는 평창 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동계패럴림픽의 첫 메달리스트인 알파인스키 한상민 선수와 아이스하키 정승환 선수가 함께했다. 더불어 국제패럴림픽위원회 홍석만 선수위원과 2016리우패럴림픽 수영 3관왕 조기성 선수, 2012 런던패럴림픽 휠체어펜싱 김선미 선수, 2010밴쿠버동계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 강미숙 선수, 1998나가노동계패럴림픽 황연대 성취상 수상자 김미정 선수, 보치아 정용훈 국제심판 등도 함께 나섰다.

선수·심판·코치 대표선서는 파라아이스하키 이주승 선수, 휠체어컬링 백종철 대표, 최영진 심판이 나섰다.

성화점화는 ‘컬링 시대’… 휠체어컬링 서순석-여자 컬링 김은정

8개의 불꽃이 하나로 합쳐져 8일간 8일 동안 2,018km의 여정을 달려온 성화가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불을 밝히며 개막식은 절정으로 달아올랐다.

성화는 노르딕스키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최보규 선수와 북한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마유철 선수의 손으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북 공동 입장이 무산된 상황에서, 남북의 성화봉송이 아쉬움을 다독였다.

이어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서보라미 선수와 카스파 윌츠 감독을 거쳐 박지훈·박은총 부자, 알파인스키 양재림 선수와 고운소리 가이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주장인 한민수 선수의 손으로 차근차근 전해졌다.

드디어 드러난 최종 성화 점화자. 그 주인공은 휠체어컬링의 스킵 서순석 선수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은정 선수였다.

▲ 성화점화 주자인 휠체어컬링 서순석 선수와 올림픽 여자 컬링 은메달리스트 김은정 선수가 성화를 전달 받고 있다. ⓒ전진호 기자
▲ 성화점화 주자인 휠체어컬링 서순석 선수와 올림픽 여자 컬링 은메달리스트 김은정 선수가 성화를 전달 받고 있다. ⓒ전진호 기자

49개국이 참가한 평창… 대한민국 기수는 금메달 목표하는 ‘신의현’

이번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49개 참가국 중 맨 마지막으로 입장했으며, 기수는 대한민국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 선수가 나섰고, 관중들의 환호 속에 등장했다.

대한민국 대표선수는 6개 전 종목에 36명 선수를 포함한 8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목표는 종합 10위. 동계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포함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 등을 목에 걸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평창동계패럴림픽은 지난 1988서울패럴림픽(하계) 이후 3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을 찾아온 패럴림픽이다.

총 49개국에서 57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미국이 68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했다.

대회에서는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바이애슬론, 휠체어컬링,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등 6개 종목 80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오는 18일 까지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 전망이다.

▲ 대한민국 선수단이 신의현 선수를 기수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 들어서고 있다. ⓒ전진호 기자
▲ 대한민국 선수단이 신의현 선수를 기수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 들어서고 있다. ⓒ전진호 기자
▲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동안 선수들의 열정과 함께 타오를 성화가 점화 됐다. ⓒ전진호 기자
▲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동안 선수들의 열정과 함께 타오를 성화가 점화 됐다. ⓒ전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