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을 공부한다고 하면 대개 ‘인권감수성’과 ‘이용자의 인권’에 집중하지만 그 인권이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실현될 것인지, 복지와 인권에 어떤 토양과 울타리가 되는지 등에 대해선 관심이 적다.
‘아래로부터 인권’은 ‘인권’과 ‘지역사회개발’ 에 깔린 다양한 생각을 파악하고, 그 생각들이 인권이나 지역사회개발에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 던지는 질문을 이해하고자 한다. 또 인권과 지역사회개발의 관계와 양자 간의 통합을 추구하는 접근이 갖는 함의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다. 그래서 ‘아래로부터의 인권’의 한 중요한 측면은 사람들의 생활상의 경험 가까이에서 인권을 고려하도록 하는 것이다.
저자 짐 아이프는 이 책에서 인권과 지역사회개발이 논란거리가 많은 용어이지만 강력한 개념이며, 양 개념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상호 필수적인 것임을 보여준다. 그는 인권이 법이나 국제관계에 관한 전문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더 넓은 개념으로서 다루어진다면 옹호자, 사회활동가,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 실천가들이 지역사회를 더 잘 보호하고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지역사회개발의 원칙을 적용함으로써 인권이 더 잘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서출판 인간과복지에서 발행했으며, 책값은 1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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