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소복을 입은 사람들의 발달장애 국가책임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지난달 30일, 발달장애 국가책임제를 요구하는 ‘광화문 만인소’가 열렸습니다. 이날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3,000여 명이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회장의 여는발언으로 시작된 ‘광화문 만인소’는 연대발언, 대형 상소문 퍼포먼스와 상소문 낭독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회장 / 164_0964_01 / 00:48 ~ 1:12)

치매는 연세가 드시면 일어나는 중증 (노화 현상입니다)

또 가족을 힘들게 만드는 붕괴 원인이기 때문에 국가가 책임지는 제도입니다

마찬가지로 발달장애는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치매와 유사한 증세를 가진 아주 힘든 장애입니다

그런데 고스란히 가족의 책무로 규정하고 있으니

이제는 국가가 나눠 가져달라, 국가의 책무를 강화해달라는 주장입니다

 

상소문 낭독 후 효자치안센터까지 삼보일배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문재인대통령과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효자치안센터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요구안이 담긴 상소문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이로써 약 5시간에 걸친 ‘광화문 만인소’가 마무리 됐습니다.

 

 

복지TV뉴스 손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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