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주관하는 제12회 충청남도 시각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지난 24일 천안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충청남도 시각장애인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화합을 위해 지난 2007년에 처음 개최됐고 올해로 12회를 맞이했습니다.

인터뷰

김병환 회장 / 충청남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오늘 시·군 지회에서 우리 시각장애인들이 천안지역에 와서 함께 하게 돼서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날 충청남도 14개 시·군 지역 시각장애인 및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가운데 1부 행사에는 유공자 감사패 전달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우승기 반환 선수 심판 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2부 행사에는 육상, 줄다리기, 골볼링, 멀리뛰기, 씨름 등 11가지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고유순 / 천안시 쌍용 3동

저는 이제 시각장애인이 되면서 참 몸이 많이 안 좋은 상태에서 이렇게 꾸준하게 운동을 했어요.

운동을 하면서 이게 내 몸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해서 하다 보니까 제가 운동을 너무 좋아하게 되면서 생활 체육대회나 충남전 등 어디든 다 참석하게 됐어요

이날 대회에서 아산시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보령이 준우승, 공주가 3위를 차지해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의에 경쟁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동행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복지TV뉴스 김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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