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 발달장애아티스트들이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의 음악치료센터(Komunitní centrum KOPEC)에서 체코 뮤직테라피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연을 펼쳐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트위캔 소속 발달장애아티스트들은 지난 25일~2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연을 마치고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로 이동해 발달장애음악치료센터 커뮤니티홀에서 현악앙상블 연주와 전통민요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 현악앙상블 5명(박찬연 안지현 김아라 황석휘 백승연)의 연주에 맞춰 한복을 차려입은 장성빈, 이지원, 이송연양이 전통 민요 ‘도라지’를 불러 현지인들에게 새로운 퓨전연주에 대한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단의 리더를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찬연(자폐성장애 2급)씨는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유럽에서 도시를 이동하며 연주를 하고 외국인들이 박수를 쳐주고 좋아해줘서 꿈만 같고 앞으로도 이런 행복한 연주를 계속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라하 공연을 주최한 Adventor o.s. 음악치료센터 Michal Roskanuk 대표는 “대한민국의 발달장애아티스트들이 우수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클래식과 전통음악을 접목해서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웠고, 유럽인들보다도 클래식에 대한 열정이 높고 유럽까지 와서 연주를 보여주니 감동이 더 컸다. 앞으로 대한민국 발달장애아티스트들과의 더 많은 교류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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