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최종 후보자 지명 후 국회 인사청문 등 절차 진행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보추천위)’는 지난 9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경찰청 인권침해사건진상조사위원회 유남영 위원장(58) ▲서울특별시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67)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한상희 교수(59) 등 3명(이상 가나다 순)을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이번 위원장 후보 추천은 인권위 출범 이후 첫 사례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국제 사회가 제기한 인권위원의 다양성 및 선출절차의 투명성 확보 등에 부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후보추천위는 인권위원 다양성과 선출절차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대통령이 시민사회, 법조계 등 여론을 수렴해 지명한 7명으로 구성, 인권위가 운영했다. 후보추천위는 지난달 15일 첫 회의를 열고, 후보자 심사 및 공모 방안을 결정했다. 이후 지난달 18일~29일까지 실시한 공개 모집에 지원한 9명에 대해 서면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지난 9일 대통령에게 3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후보추천위는 3명의 후보 모두 인권 전문성와 국내외 인권증진 역량, 국가인권위원회 이해 및 혁신 역량, 국가기관의 장으로서 공직 적합성 면에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추천한 위원장 후보들은 대통령비서실 인사검증 등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후보자를 지명해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후보추천위가 대통령에게 추천한 3명의 후보자들에 대한 주요 이력은 다음과 같다.

유남영 후보는 현재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2017년 8월~ 현재)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 용산참사 기억과 성찰 위원회 위원장(2015년 7월~2017년1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2007년 12월~2010년 11월), 서울시 환자권리 옴부즈만 운영위원회 위원장(2013년 7월~2016년 9월) 대한변호사협회 재무이사(2003년 2월~2005년 2월) 등을 역임했다.

최영애 후보는 현재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2016년 2월~현재),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이사장(2010년 9월~현재)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2004년 7월~2007년 9월)과 사무총장(2002년 2월~2004년 7월), 한국성폭력상담소장(1991년 4월~2001년 9월)을 역임했다.

한상희 후보는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이사(2010년 3월~현재)로 활동하고 있다. 경찰청 인권위원회 위원(2014년 9월~2015년 11월), 서울시 교육청 학생인권위원회 위원장(2012년 5월~2014년 6월), 한국입법학회 회장(2007년 2월~2012년 1월 현재 고문)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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