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별 500만 원 한도 내 지원, 환자 상태 따라 최대 1,000만 원까지
보건소·시립병원 등 추천자 접수, 7월16일부터 서울적십자병원서 대상자 선정 지원

서울시와 서울적십자병원은 의료급여 혜택을 받지 못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20세(만 19세)~만 60세 취약계층 40여 명에게 병원치료와 의료비(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는 ‘2060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두 기관은 지난달 18일 ‘취약계층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을 추진, 공공의료사업 발전을 위한 협력 일환으로 ‘2060 의료비 지원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의료비지원사업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20~만 60세 ‘비수급빈곤자’다. 중위소득 100% 이하, 의료급여 1,2종 수급자가 아닌 경우로 즉, 의료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다.

서울시는 “노인층에 비해 30~만 60세 비수급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취약한 실정.”이라며 “특히 경제활동을 하다 건강이 악화됐거나 건강악화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빈곤의 악순환에 놓인 비수급자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며 추진계획을 밝혔다.

또 “의료비 부담 때문에 치료를 중단했거나 또는 경제적 문제로 질병치료, 건강검진 등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경우 등 복지사각지대 위기대상자의 질병 치료와 건강회복을 지원해 자립기반 형성을 돕겠다.”고 말했다.

오는 16일부터 보건소·시립병원·안전망병원 등을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며, 전자우편(redcrossmsw@redcross.or.kr)으로 서울적십자병원에 접수 뒤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치료 가능여부와 사회사업실 지원심사 등을 통해 40명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적십자병원은 선정된 대상자에 대해 본인부담금의 50~100%를 지원하며, 상한액은 500만 원 한도다. 5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주치의 소견서와 사회복지사 상담에 따라 상한액 1,000만 원가지 추가지원할 수 있다. 사업기간은 이달~내년 3월까지며, 사업비가 조기 소진될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의료소외계층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민·관협력을 꾸준히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활용가능한 보건복지 의료자원의 발굴을 활성화하고, 의료사각지대 환자의 적절한 연계로 빈틈없는 ‘서울형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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