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격렬한 휠체어스포츠” 거제스포츠파크에서 만나다

2018 경남컵 전국휠체어럭비대회가 오는 20일~22일까지 거제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Quad부(사지마비장애인), Open부(최소장애) 총 2개의 세부종목으로 진행된다.

특히 Open부 신규 2팀이 데뷔전을 치른다. 경남블루스타즈팀과 전북레오파드위드팀이 주인공으로, 경남블루스타즈팀은 팀평균연령 54세로 높은 연령으로 구성돼 높은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한장애인럭비협회 김종배 회장은 “한국 휠체어럭비는 아직까지 국내 휠체어럭비 장비와 과학적인 훈련법 부족, 사회적인 인식 부족 및 제도의 미비로 인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관계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천천히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여와 관심으로 우리나라 휠체어럭비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장애인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당부하며 “2020년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도록 이번 대회가 좋은 기회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럭비협회와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에서 주최하며,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와 거제시장애인복지관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대한장애인체육회·경상남도·거제시·휠라인·국민체육진흥공단·복권위원회에서 후원한다.

한편 휠체어럭비는 중증 장애인을 위한 종목으로 1977년 캐나다에서 고안됐다. 2000년 시드니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현재 30여개 이상의 국가들이 활동 중에 있다. 우리나라 또한 2004년을 기점으로 150여 명의 선수들이 전국 16개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경기는 8분씩 4피리어드 동안 진행되며 각 팀은 성별에 상관없이 4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경기 중 휠체어 충돌과 접촉이 허용되기 때문에 득점하려는 팀과 이를 막으려는 팀 간에 충돌 및 몸싸움이 빈번하다. 이러한 종목의 특성으로 휠체어럭비는 장애인 스포츠 가운데에서 가장 격렬하고 긴장감 넘치는 종목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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