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집밖으로 나왔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캔 마시고 산책도 해보지만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쉽사리 잠들지 못합니다.

이렇게 자는 시간이 늦어지면 다음날 피곤할 뿐더러 낮시간동안 더위를 견딜 힘도 잃기 마련입니다.

인터뷰- 오한진 /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계속해서 졸린 상태나 가수면 상태가 유지될 수 있어서 운전하시는

분들은 운전을 잘 못 하거나 교통사고를 낼 가능성도 높아지고

숙면을 하기 위해선 우선 방안 온도를 24~26도로 맞추는 게 좋습니다.

습도는 50~60% 정도가 잠자기 좋은 환경입니다.

약간의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격렬한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 오히려 더 덥기 때문에 가벼운 산책 정도가 좋습니다.

몸을 씻을 때는 차가운 물 대신 물의 온도를 미지근하게 맞추는 게 낫습니다.

인터뷰- 오한진 /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시원한 물로 하면 갑자기 시원해지니까 좋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금방 다시 온도가 올라가서 도움이 안 되고 또 각성이 되니까 잠자기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불면증 탓에 술한잔 마시고 잠을 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술에 취하면 얕은 잠에 들어 중간중간 깨기 때문에 숙면에는 방해가 됩니다.

복지TV뉴스 손자희입니다.

영상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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