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보호, 은퇴선수 지원, 선수위원회 협조체체 구축 등 다양한 활동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지원센터가 13일 개소식을 진행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지원센터가 13일 개소식을 진행했다.

“비장애인 선수의 경우 10대부터 시작해 20대 초중반이 한참 운동을 할 시기고, 30대 초중반이 되면 은퇴를 한다. 이 과정에 관련 교육을 받으며 준비를 하기도 하고, 실업팀에 들어가 높은 연봉을 받고 운동을 한다.

하지만 장애인 선수들은 사회로 나오는 시점이 비장애인 선수들보다 늦은 편이다. (중도장애의 경우)장애 이후 짧게는 1년에서 2년, 길게는 10년이 지나고 사회로 나오기도 한다. 운동을 한참 하다 은퇴를 하고 사회에 나오면 이미 10년이 넘는 차이가 벌어진다.

직장을 구하기도 어렵고 경력을 살려 지도자가 되거나 행정가 또는 심판 등이 되고 싶어도 준비할 공간이나 마땅한 기회가 없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지원센터가 문을 열던 13일, 전·현직 선수들이 모인 좌담회에서 IPC 홍석만 선수위원은 장애인 선수들의 은퇴 후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지원센터가 13일 개소식을 진행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지원센터가 13일 문을 연 가운데 IPC 홍석만 선수위원(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은퇴 선수들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처럼 은퇴한 장애인 체육 선수들을 위한 지원과 함께 모든 장애인 선수들의 권익 보호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체육인 지원센터가 서울 송파구 문정법조타운 내 H비지니스파크 3층에 개소했다.

체육인지원센터는 장애인 선수 권익보호와 진로상담 및 취업지원 업무 등 복지를 위한 총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체육인을 위한 통합적 지원 기능을 하는 허브로 첫 발을 뗐다.

더불어 선수위원회 사무국이 이곳으로 이전해 체육인지원센터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13일 개소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 선수위원회 등 관계자를 비롯해 전·현직 선수들이 참석해 장애인 선수 지원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체육인지원센터가 장애인 체육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제2의 인생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전현직 선수들의 좌담회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전현직 선수들의 좌담회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지원센터가 13일 개소식을 진행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지원센터가 13일 개소식을 진행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