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을 잃고 자신감을 잃은 아내를 위해 화장을 배운 할아버지 사연이 젊은 연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워터포드에 사는 데스 모나한 할아버지가 화장을 배우기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인데요.

할아버지는 점점 시력을 잃어 힘들어하는 아내를 보며 미소를 되찾아 주기 위해 고민했다고 합니다.

아내와 행복했던 지난날을 추억한 할아버지는 아내가 시력을 잃은 후 화장품을 멀리하는 것을 보며 화장을 배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지역 백화점에서 화장 수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한 할아버지는 곧바로 수강을 신청했습니다.

처음에는 브러쉬를 어디에 사용하는지, 마스카라를 어떻게 발라야 하는 지도 모를 정도로 초보였던 할아버지는 긴 노력 끝에 지금은 어떤 화장품으로도 아내의 화장을 완벽하게 해내는 수준에 이르러 항상 아내의 화장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아내가 더는 앞을 보지 못하게 됐을 때도 여전히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느끼길 원했고, 이를 통해 아내가 우울함을 전혀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 냈습니다.

한편 노부부의 사연은 ‘킴 카다시안 메이크업’을 유행시킨 아티스트에게 전해졌고, 그는 할아버지를 자신의 메이크업 강좌에 초대해 화장법 등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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