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노인의날을 맞이하여 지역 곳곳에서 어르신을 위한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는데, 나는 우리마포복지관에서 주최한 노인의날 행사에 사진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우리마포복지관은 요리를 통해 가족관계를 강화하고 재취업과 창업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노인의날 행사에 ‘삼식이 요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삼식이’란 은퇴 후 가정에서 세끼 식사를 모두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제 7회 삼식이 요리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14명의 은퇴한 장년층 남성이 본선에 진출하여 자신이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찜닭부터 돼지갈비찜까지, 각자의 요리실력을 뽐내는 특별한 요리대회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주부 9단 못지않은 어르신들의 요리실력에 나이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세월이 흘러 아름다운 얼굴에 주름졌을 뿐, 배움에 대한 의지와 열정은 젊은이보다 크면 컸지 작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TV를 틀면 요리하는 남자를 쉽게 볼 수 있고, 요리 잘하는 섹시한 남자 ‘요섹남’이 신조어로 유행하고 있는데, 요리를 통해 멋진 노후를 꿈꾸는 어르신들을 온 맘 다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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