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째 개인전, 오는 6일까지 라메르 갤러리에서

 “‘화가’라는 꿈을 가지게 됐어요. 그리고 그 꿈을 계속해서 그려가고 있는 지금,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그림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드리고 싶어요.” -김동숙 작가

한 관람객이 김동숙 작가 개인전을 관람하고 있다. ⓒ손자희 기자

김동숙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을 받아 열린 이번 개인전은 ‘연약한 것에서 강한 능력’을 담아내며 ‘삶에의 긍정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색채’를 주제로 열린다.

김 작가는 1956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성신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작가로, 프랑스에서 10여년의 작품활동을 한 뒤 한국에 돌아와 1987년 제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수많은 개인전과 초대 개인전을 열고 있다.

김 작가의 작품 세계는 주로 일상과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자신의 내면세계와 꿈을 바탕으로 한 정서들을 다양한 색채로 표현한다.

김동숙 작가 25번째 개인전  ⓒ손자희 기자

기존 자신의 작품 재창작… ‘연약한 것에서 강한 능력’ 의미 이끌어내

김동숙 작가가 파리에서 생활했을 당시 살았던 다락방에서 그린 옛 작품과(좌측 하단) 새롭게 재창작한 작품(우측)  ⓒ손자희 기자

이번 개인전은 ‘삶에의 긍정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색채’를 주제로, 프랑스 파리와 한국에서 그린 옛 작품들을 클로버 잎과 나비를 매개로 해 재창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김동숙 작가 개인전을 방문한 권태욱 씨의 방명록  ⓒ손자희 기자

김 작가는 인터뷰에서 이번 개인전에 대해 “클로버의 첫 잎은 희망을, 두 번째 잎은 사랑, 세 번째 잎은 행복, 마지막 네 번째 잎은 행운을 의미한다. 이러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그림에 불어넣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 작가는 '나비'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며,  "나비는 나에게 그리움과 생명의 강인함과 원동력은 담은 매개체로, 다시 가고 싶어도 쉽게 갈 수 없는 파리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나비의 날개 짓으로 ‘나비 효과’처럼 여리지만 강한 힘을 표현했다.”고 이번 전시를 소개했다. 나비로부터 얻은 ‘연약한 것에서 강한 능력’을 소망하며 작품을 그려냈다.

특히, 파리에 있을 당시 우울했던 시절의 어두운 색채 그림을 다시 긍정에너지를 불어넣어 밝은 색채를 이용해 재창작한 작품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상쾌한 마음을 불어일으킨다.

관람객 권태욱 씨는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며 “좋은 그림으로 세상을 밝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삶에의 긍정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색채’에서 더 나아가 ‘네잎 클로버가 가진 고운의미들’과 ‘나비효과’를 매개로 ‘연약한 것에서 강한 능력’으로 새로운 재창작품들을 보여주게 되어 기쁘다.”며 “관람하는 모든 분들이 평안과 휴식, 희망, 행복을 느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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