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 ⓒ손자희 기자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2018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 ‘제18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18회 째를 맞은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협회 회원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회에는 장애계 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인권 유공자 4명에게 ‘상곡인권상’을 시상했으며 ▲대상 경상북도 문경시 고윤환 시장 ▲최우수상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김기호 협회장 ▲우수상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이태곤 센터장, 울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주경철 협회장이 수상했다.

특히 지체장애인의 인권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 수상자는 △대상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 △봉사대상 조근식 텔레팜 The큰약국 대표가 영예를 안았다.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 대상을 수상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우측) ⓒ손자희 기자

이상민 의원은 “훨씬 어려운 환경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삶의 모범이 되는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상을 수상하게 돼 송구하면서도 무척 영광스럽다.”면서 “4선 국회의원에 당선되기까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포기하기 보다는   당당하게 모든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냈다. 오늘의 수상은 그런 노력에 조금이나마 보상을 받는 느낌이어서 무엇보다 감격스럽고, 장애를 가진 모든 분들 그리고 그 가족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들이 세대간, 지역간, 계층간 등 생활함에 있어 차별받지 않고,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다함께 어우려져 생활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에 기여하도록 의정활동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부연했다.

김광환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수상자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며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 장애인의 권익과 복지를 위한 커다란 버팀목이 되었고, 장애인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유지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냈다.”며 수상자를 격려했다.

김 회장은 이어서 “지장협은 장애인의 권리와 의무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며 목표를 세우고 달려왔다. 오늘 이 대회가 장애인이 우리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리라고 확신한다.”며 이번대회를 지장협의 다른 비전을 선포하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9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손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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