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장애인연합회가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제주에서 2018 장애인 ‘공감과 치유’ 프로그램을 13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했습니다.

여수시의 후원으로 지난해에 참석하지 못했던 시의 여러 장애인단체들의 장애인과 가족들 150여 명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체험활동이 마련됐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은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순회하며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고 자기 점검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배윤규 회장(여수시 장애인연합회)

금번 여수시 장애인연합회에서 추진하는 장애인 1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제2회 공감과 치유’ 사업을 실시하기 위하여 제주도 관광을 오게 되었습니다.

여수시에 거주하는 1만8000여 명의 장애인에게 이 공감과 치유의 사업은 정말

보람을 주고 희망을 주는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향후에도 전남도와 여수시가 장애인을 진정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심을 보여주시고 매년 변함없이 우리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그런 사업이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많은 인원이 함께 모여 활동하는 통합 캠프에 어울리면서 사회적응력과 상호 유대감을 증진시키고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정명기(73세) 여수시 돌산 지체 장애 3급

어르신을 모시고 온 동기는 이 어르신이 전혀 보행을 못 하시고 계시거든요. 날아가는 비행기만 봐도 언제 한번 비행기를 타봤으면, 또 제주 여행 얘기가 나오면 언제 제주도 여행을 내가 한번 가봤으면 그런 찰나에 좋은 기회가 있어가지고 신청을 하고 대상자로 선정돼서 이렇게 여행을 왔습니다. 야외 너무나 좋고 다음에 또 이런 좋은 기회가 있으면 꼭 한번 오고 싶다고 어르신이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섬이자 힐링의 섬으로 불리는 제주도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의 몸과 마음의 상처가 모두 치유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랍니다.

복지TV뉴스, 박하은입니다.

촬영- 이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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