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물품 상품화 작업에 중증 장애인 일자리 만든다
기부 물품 상품화 작업에 중증 장애인 일자리 만든다
  • 정두리 기자
  • 승인 2019.04.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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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복지시설·기업이 힘 합쳐… 100여 명의 중증 장애인이 일자리 전망

정부와 복지시설, 기업이 중증 장애인 일자리 만들기에 힘을 모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송파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신세계티비쇼핑,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기부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증품(의류·잡화·가전 등)을 중증 장애인 일자리로 연결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번 협력 사업에는, 보건복지부와 홈쇼핑 채널 신세계티비쇼핑,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 운영법인 밀알복지재단이 함께 참여한다.

신세계티비쇼핑은 홈쇼핑 채널과 자사 온·오프라인 홍보망을 통한 물품기증 캠페인(‘Recycle, Our Shinsegae’)과 기증품 수거를 담당한다.

밀알복지재단은 이렇게 모아진 기증품을 전국 굿윌스토어(현재 6개소) 매장에서 분류·세척·정리·상품화해 판매한다. 이 과정을 통해 발달장애인 등 중증 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연간 5만여 건(물품 기준 약 85만 점)의 기증품이 모이고, 이를 통해 마련된 일감과 판매수익으로 100여 명의 중증 장애인이 추가로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복지부 배병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기증품의 상품화를 매개로 한 이번 협업은 장애인의 일자리와 자립 지원은 물론 환경보전과 기부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일석삼조의 협력모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방식의 장애인 일자리 협력모형이 다른 민간부문으로 확산되어 더 많은 중증 장애인이 직업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특히 영세 제조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유통·서비스 등으로 품목을 다변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