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부터 상·하반기 연 2회… 체육전문가와 체육행정가 양성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선수들의 은퇴에 대비한 2019년 취업지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 2회에 거쳐 운영되는 교육으로 1차 체육행정가 과정은 오는 25일~다음달 22일까지, 체육전문가과정은 다음달 29일~오는 7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서울 송파구 문정법조타운 내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인지원센터에서 열린다.

2차 교육은 하반기에 운영되며, 체육행정가 과정은 9월(9월 23일~10월 30일, 월·수 19:00~22:00), 체육전문가 과정은 10월(10월 29일~11월 28일, 화·목 19:00~22:00) 예정이다. 

장애인선수 취업지원교육은 은퇴 시 진로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선수들을 위한 교육이다.

장애인은퇴선수 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등록시스템에 등록된 선수는 누구나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지난해 장애인선수취업 지원 교육프로그램 개강식 현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난해 장애인선수취업 지원 교육프로그램 개강식 현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시·청각장애 선수들에게는 수강에 불편함이 없도록 점자교재와 음성문자변환시스템 등 특수교육기자재가 제공된다.

교육수강생에게는 수료기준에 따라 수료증이 발급되며, 우수수강생은 선발해 시상한다.

현재 교육대상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신청은 교육 전 상시 가능하고 체육인지원센터 은퇴선수지원팀(1599-7928)으로 문의하면 된다.

특히 올해 교육은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및 특강이 준비돼 있다.

기본교육은 총 30시간으로 5주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거쳐 연 2회 운영되며, 상반기는 주말, 하반기는 주중 교육으로 장애인선수들의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심화교육은 지난해 기본교육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2~3주간 전문적인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특강은 인성계발과 취업에 필요한 인적성검사, 면접대비 등으로 분기별 1회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직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에서 직장인으로 ‘새로운 출발’… 진로와 취업지원 위한 서비스 강화

지난해 1기 취업지원교육은 40명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수료자 중 김진희 선수(청각, 태권도)가 파고다어학원에 1월 초 입사한데 이어, 서택권 선수(지체, 수영)가 롯데렌탈에, 한종숙(지체, 탁구)·왕호상(지체, 휠체어테니스) 선수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 취업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서택권 선수는 지난해 장애인선수 취업지원 교육프로그램인 체육전문가와 체육행정가 양성 2개 과정을 수료했고 우수수강생으로 상도 받은 바 있다. 장애인체육회가 심화교육 및 특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취업에 대한 열의를 다져온 서 선수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첨삭 지도와 인적성 검사, 면접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지난 4월 15일 롯데렌탈에 취업해 직장인으로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됐다.

한종숙·왕호상 선수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공개 채용한 이천훈련원 시설대관과 견학안내 분야에 합격해 7일 첫 출근했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4월, 체육인지원센터 내 은퇴선수지원팀을 구성해 진로상담과 취업지원 프로그램개발 등 장애인선수 은퇴 대비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올해에는 장애인선수들의 진로와 취업지원을 위한 실태조사를 통해 수요분석을 통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취업박람회 참관으로 장애인선수의 경력 개발과 장애유형별 직무DB확보, 박람회 참여 기업대상의 현장 취업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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