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결정을 반영한 프로그램

ⓒ늘푸른나무복지관

서울특별시 늘푸른나무복지관에서는 성인발달장애인의 자주적 여가시간 활용을 위한 ‘자유여행’ 을 진행하고 있다.

늘푸른나무복지관의 자유여행은 연2회 진행되며, 참여자들이 자조 회의를 통해 기획․결정․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성인발달장애인이 시설의 담당자 또는 보호자 등에 의해서 의사가 결정되고 본인의 뜻과 다르더라도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었던 기존의 프로그램과는 달리 ‘자신’의 생각과 뜻을 반영해 정한다. 

지난 7일 발달장애인의 주도로 일일 여행이 진행됐다.

담당자의 역할은 단지 참여자들의 의견이 잘 어우러지도록 하며 발달장애인이 어려워하는 돈 계산 등 조력자로서의 역할과, 발달장애인이 주도하며 앞서 갈 수 있도록 뒤에서 함께 걷는 일을 했다.  

이번 여행에 참여했던 성인발달장애인들은 “20년 만에 한복을 입어봤는데, 재밌었고, 케이블카도 타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스스로 진행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일 수 있었고,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즐거운 일일여행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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