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여명 관객 참여
발달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 계기 만들어

자폐성 장애 및 발달지연 장애인들을 위한 아시아 최초의 축제, 제1회 오티즘엑스포가 장애 당사자와 가족 및 관련 기관·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꿈을 그리다 다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서플러스글로벌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함께웃는재단’이 공동 주관한 아시아 최초의 오티즘엑스포가 20,000여명의 관객 참여를 기록하며 지난 12일~13일 양일간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됐다.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날 폐막에 이르기까지, 엑스포가 열린 양재aT센터에는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자폐성 장애 및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지원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어 더욱 큰 의미를 가졌던 이번 오티즘엑스포는,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서울시, 한국자폐학회, 밀알복지재단 등 발달장애인의 복지·의료·교육치료 관련 국내외 100여개 유관기관과 단체 및 기업체가 참여하여 다양한 전시와 알찬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문가의 강연·토론회 등으로 구성된 ‘오티즘 스쿨(Autism School)’과 자폐성 장애인들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오티즘 아트 페스티벌(Autism Art Festival)’ 등의 부대행사로 구성되었던 이번 오티즘엑스포는, 발달장애인들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북콘서트를 비롯하여, 관련 분야 교수들이 참석한 전문가 토론회 및 정부정책 설명회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발달장애인들의 예술 감각을 보여줄 수 있는 재능발표회와 발달가족음악회 등 여러 공연 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인들의 무한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입증하는 자리가 됐다.

한편, 관람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오티즘 메이커스 프로그램으로 클레이아트, 블록 만들기, VR을 통한 직무체험과 감정 및 심리치료를 위한 멀티센소리룸, 빙상 위가 아닌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테이블컬링 등의 체험프로그램은 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We have a dream” 발달장애가족 음악회는, 장애인·비장애인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회를 통해 이번 엑스포가 추구했던 화합과 통합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제1회 오티즘엑스포는 국내 CSR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국내 사회공헌 관련 전시회 중 최고의 전시회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행사를 주최한 서플러스글로벌의 대표이자 공동주관사인 함께웃는재단의 김정웅 이사장은 “국내 최초의 오티즘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관련 기관 및 단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엑스포 행사를 기점으로 내년에는 한층 더 발전된 오티즘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과 편견을 바로잡는 동시에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내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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