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구강 건강 책임지는 ‘중앙센터’ 서울대 치과병원에 설치
장애인 구강 건강 책임지는 ‘중앙센터’ 서울대 치과병원에 설치
  • 정두리 기자
  • 승인 2019.08.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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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진료 전달체계의 중심…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총괄·지원

보건복지부는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중앙센터)가 23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장애인 구강진료 접근성 향상 및 구강진료 불평등 완화를 위해 2011년부터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권역센터)를 설치 해 왔으며, 이번 중앙센터까지 개소함에 따라 권역센터 9개소를 포함하여 총 10개소를 운영하게 된다.

중앙센터는 권역센터를 총괄·지원하는 기관으로, 센터 간 협력체계 구축, 표준 진료지침 마련, 장애인 구강진료 전문인력 교육 등을 추진한다.

권역센터로부터 의뢰·이송되는 고난이도, 희귀난치 진료를 담당하며,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구축, 장애인 구강건강 통계 생성 등 장애인 구강정책 수립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하게 된다.

장애인은 칫솔질, 치실질 등 일상생활 속에서의 자가 구강관리가 어려워 비장애인보다 구강건강 수준이 매우 낮다.

장애와 건강통계에 따르면 장애인 다빈도질환 1위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나타났고, 2015년 장애인 구강보건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구강검진율은 22.2%로 비장애인 보다 10%p 낮은 현실이다.

특히 행동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장애인 진료 전문인력 및 전신마취 시설이 없는 치과에서는 진료가 불가능하다.

이에 정부에서는 장애인 구강진료 기반 시설(인프라) 확대를 위해 치과(대학)병원, 종합병원 등에 권역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올해 현재 권역센터 4개소를 추가 설치 중이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이 날 개소식에서 “255만 명 장애인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시의적절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앙센터를 중심으로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중앙센터를 책임지게 되는 서울대치과병원 구영 원장은 “오늘을 계기로 배려와 나눔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병원을 만들고, 장애인 구강건강 수준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