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맹, 투쟁 선포와 토론회 진행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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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맹(이하 한자총)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중증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선택권과 결정권에 위반하는 65세 장애인 활동지원제도 제한의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하며 장애인 활동지원법률 개정촉구 투쟁선포식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의 한자총 가맹단체에서 이번투쟁 선포식에 70여 명의 장애인 및 활동지원사가 참가한 가운데 만 65세 이상이 되는 장애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활동지원제도의 개정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자총 장진순 회장은 “중증 장애인은 만 65세가 되면 사회생활을 접고 집안에서 누워만 있거나, 요양원으로 내몰리고 있다. 만 65세 이상 중증 장애인 활동지원 중단을 철폐하라.”며 “활동지원서비스를 강제로 중단하고 노인장기요양서비스만을 받으라고 하는 것은 중증 장애인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며, 서비스 시간을 줄여 생존문제를 위기로 몰아넣는 억압 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장애당사자 6명은 굳은 결의로 삭발식에 임했으며, 조속한 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날 국회앞에서 집단 삭발한 중증 장애인은 한자총 장경수 투쟁위원장, 한자총 부산경남지회 박종우 투쟁위원장, 청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영호 소장, 밝은내일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홍우 활동가, 밝은내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은철 활동가, 사랑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손거정 활동가등 총 6명이다.

삭발식 후 한자총은 오후2시에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후로도 한자총은 국회 앞에서 활동지원서비스의 ‘장애인권 유린’이라는 심각한 실상을 알리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다음달 말까지 계속해서 이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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