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르신들이 써내려간 '작은 사람의 큰 역사' 자서전 발간
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남기)에서 운영하는 서구노인복지관은 지난 27일 2019 공단 변화와 혁신 추진과제로 진행한 사)인문의향기(이사장 조중규)와의 협업 프로그램, 7080 자서전쓰기 '작은 큰 사람의 큰 역사' 자서전 발간 기념회를 가졌다.
그 간 복지관은 포스코에너지의 지정기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약3개월 동안 지역 노인의 평범한 삶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특별할 수 있도록 자서전쓰기 프로그램을 운영, 그 결과물로 과정을 수료한 7명의 어르신들의 공동 자서전을 발간했다.
이번 기념회는 모든 과정을 마친 어르신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그 동안 자서전쓰기 교육을 맡아준 인문의향기의 감사장과 기념품 전달, 자서전 낭독 등의 순서로 서로의 글에 즐거워하고 때론 눈시울을 붉히며 각자의 삶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기념회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자서전쓰기에 함께 한 동료 어르신들 덕분에 나의 글을 완성할 수 있었다" 며 "글을 쓰면서 내 지난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었고 앞으로의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구시설관리공단 김남기 이사장은 "어르신들이 살아오신 지난 삶에서 채득한 지식, 경험, 지혜들은 아래세대들이 살아갈 삶의 지침서가 된다" 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경륜을 세대와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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