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멘토링 통해 자신의 꿈과 역량 한층 키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최하고 KB금융그룹이 지원하는 장애청소년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젝트 ‘2019 KB희망캠프’가 10일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수료식과 홈커밍데이를 통해 마무리됐다.

KB희망캠프는 8개월 간 대학교수, 현장전문가로 구성된 16명의 멘토장, 중·고·대학생으로 구성된 장애청소년 멘티 100명, 대학생 멘토가 함께 진로탐색을 진행했다.

지난해 5월 시작한 KB희망캠프는 ▲오리엔테이션 ▲사전 멘토링 ▲여름캠프 ▲직업체험 ▲꿈발표회 ▲수료식 등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함께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홍순봉 상임대표는 “참여한 멘티들이 다양한 꿈을 꾸고, 키우는 과정을 통해 장애라는 벽을 허물 수 있었다.”며 “8개월 간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온 모두에게 수료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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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홍순봉 상임대표 ⓒ웰페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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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맹학교 2학년 공민서 학생 ⓒ웰페어뉴스

이날 멘티를 대표해 소감을 발표한 서울맹학교 2학년 공민서 학생은 “머뭇거리던 첫 발걸음을 시작할 수 있던 것은 함께 했던 조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8개월 간 함께한 조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KB희망캠프 직업체험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글을 50여 편 이상 작성하고, 실제 작가들을 만나며 꿈을 향한 첫 발걸음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여기서 얻은 값진 재산을 양분으로 한 뼘 자라나는 자신이 되겠다.”고 꿈을 향한 다짐을 전달했다. 

한편 KB희망캠프는 장애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장애청소년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중·고·대학생 장애청소년이 대학생 멘토와 1:1 짝을 이뤄 진로계획을 세우고 탐색하며, 실천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2013년부터 중학생은 ‘나를 알기’, 고등학생은 ‘진로를 찾기’, 대학생은 ‘취업을 준비하기’ 등 학령기별 진로행동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보는 과정을 진행했다.

7년 동안 장애청소년 멘티 815명이 참여하여 꿈을 찾았으며, 대학생 멘토 749명, 멘티-멘토를 지도하는 대학교수, 현장전문가 등의 진로전문가 96명이 참여하여 장애청소년의 진로탐색을 도왔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02-783-006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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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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