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14일 강원도 일원에서 알파인스키·컬링·아이스하키 등 7개 종목
감염 예방 키트 배포, 경기장 입구에 간호사와 열감지 카메라 배치 ‘안전 우선’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오는 11일~14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다만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개·폐회식은 진행하지 않는다. 경기 일정은 변동 없이 진행된다.

대회는 강원도 강릉·춘천·평창에서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뉘어 알파인스키·크로스컨트리 스키·바이애슬론·스노보드·파라 아이스하키·컬링·빙상 총 7개 종목이 진행된다.

각 시도를 대표하는 922명(선수 461명, 임원 및 관계자 461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대회다.
  
특히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바이러스 감염 최소화를 위해 단계별 대책을 수립해 대회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1단계로 감염 예방 키트(마스크, 손소독제, 구강청결제 등) 및 홍보 포스터를 종목별 경기장에 배포한다. 2단계로는 개최지 시·군청 협조를 통해 경기장과 선수단 숙소에 방역과 식품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3단계로는 지역보건소 협조를 통해 경기장 입구에 간호사와 열감지 카메라를 배치해 경기장 출입 전 체온을 측정할 계획이다.

또한 대회 개최 전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중국 방문 여부와 확진자 접촉여부를 전수 조사해 참가 여부를 확정지었으며, 시·도장애인체육회 및 종목별 경기단체별로 보건담당자를 지정하여 선수단 관리 지원과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간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신설돼 지난 7일과 8일에 사전경기가 치러진 동호인부 남·여 컬링(청각장애)에서는 서울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14일 14시 40분에는 휠체어컬링 결승전이 KBS 1TV에서 녹화 중계된다.

경기 일정과 결과는 대회공식 누리집(17thwinter.koreanpc.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회 관련 이야기 및 뉴스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감염 예방 키트 ⓒ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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