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소통 재능기부로 장애인지역공동체·대구장차연과 함께 제작
4월 1일부터 참여기관 및 단체 4곳 누리집에서 볼 수 있어

ⓒ소소한소통
코로나19 안내자료 ‘쉽게 알아보는 코로나19’ ⓒ소소한소통

소소한소통이 지난 1일 장애인지역공동체,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함께 대구지역 장애인을 위한 코로나19 쉬운 안내자료 ‘쉽게 알아보는 코로나19’를 제작·배포했다. 

이번 안내자료는 장애인지역공동체의 제안과 소소한소통의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됐으며, 인쇄·배포 비용(총 5만 부, 약 1,400만 원)은 아름다운재단이 지원했다.  

안내자료 안에는 ▲코로나19의 증상·예방법 ▲관련 용어 ▲자가 격리 수칙 ▲대구지역 선별진료소 및 상담 관련 연락처 등 필요한 정보를 하나로 모아 정리했다.

앞서 지난 1일 제작과 후원에 참여한 4개 기관·단체 누리집에 게시해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도록 공유했으며, 장애인지역공동체 등 장애인단체를 통해 대구지역 발달장애인 1만 명(시설 거주 포함)에게 오는 6일부터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소소한소통 백정연 대표는 “코로나19 소식과 정보가 매일 쏟아지는 것에 비해,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정보약자의 경우 올바른 정보 이해와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워 피해가 클 수 있다.”며 “생명과 직결된 정보일수록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지역공동체 박명애 대표는 “코로나19에 대한 쉬운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이번 안내자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잘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장애인단체 등 민간에서 힘을 모아 자료를 제작했지만, 앞으로 재난재해대책에 관한 쉬운 정보 제공에 국가와 지자체가 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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