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장애인 사례자 대상 집중 사례회의 실시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9일 이룸센터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솔루션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청소년 및 여성 척수장애인 사례자에게 장기적인 생애 전반에 관한 자문을 위한 자리로, ▲김동구 센터장(서울특별시 북부병원) ▲권성진 실장(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박명혜 교수(청운대학교) ▲김병규 변호사(법무법인 하민)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사례관리 담당자인 충청북도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의 이성민 팀장과 경상남도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의 강다현 사원이 화상을 통해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사례자의 구체적인 상황을 전했다.

이번 회의에선 유아기 때 척수염으로 인해 척수장애인이 된 여성 척수장애인(만 17세)과 재작년 교통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된 남성 척수장애인(만 23세)이 집중 사례회의 사례자가 됐다. 이에 솔루션위원들은 어린 시절 척수손상이 되었을 때 발생하는 복합적 문제들을 알려주며 신체·심리·사회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참석한 충청북도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 이성민 팀장은 “평생을 척수장애인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을 척수장애인으로 살아가야하는 사례자를 위한 조언에 감사하다.”며 “자문 내용을 토대로 사례자가 척수장애인으로서 주체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한편, 솔루션위원회는 총 9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온·오프라인에서 척수장애인을 위해서 전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으로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누리집(www.kscia.org)을 통해 온라인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상·하반기 집중 사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