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단원 23명, 코로나19 극복 위해 자체 모금 진행… 모금액 전액 기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 구성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이하 적십자 서울지사)는 10일 대한적십자사 청소년 오케스트라 RCY 단원들이 자체 모금을 진행, 모금액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단원들은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자체적으로 모금을 진행했다. 이번 모금 활동에는 청소년 단원 23명이 참여했으며, 모금액 전액을 대한적십자사 청소년 오케스트라 이름으로 적십자에 기부했다. 적십자는 기부금을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모금에 참여한 한 단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평소 진행되던 봉사활동 등이 많이 중단돼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들었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친구들과 고민하다가 용돈을 조금씩 아껴 기부하기로 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잘 쓰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2006년 음악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모여 연주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창단됐다. 음악을 매개체로 모인 단원과 지도교사들은 정기적인 연주 재능기부를 통해 인도적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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