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행복한 삶’ 위한 통합교육 지원체제 구축
연령대별 교육과정 모델 개발, 학생 맞춤형 지원 등 추진

서울특별시교육청(이하 서울시교육청)에서 전국 최초로 장애학생을 위한 ‘통합교육팀’이 신설된다.

31일 서울시교육청은 변화된 교육환경에 신속하게 부응하고 일반학교 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맞춤형 통합교육 지원을 강화하고자 다음달 1일 통합교육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0년 특수교육통계에 따르면, 서울시 특수교육대상학생 1만2,911명 중 64.9%인 총 8,376명이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특수교육대상자의 비중이 높은 반면, 단위학교의 통합교육 실행은 특수교사와 통합학급 교사 역량에 의존하고 있어 체계적인 통합교육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0년 특수교육통계 현황. ⓒ서울특별시교육청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제5차 서울특수교육발전 5개년(2018~2022) 계획에서 ‘보편적 지원부터 개별 차원의 집중 지원까지 통합교육 지원체제 구축’을 계획하고, 지난해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통합교육팀 신설 내용을 담은 ‘특수교육 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신설되는 통합교육팀은 장애영유아부터 고등학교까지 다양한 연령대별 교육과정에 따른 통합교육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하고 교육청과 학교의 통합교육 협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통합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모두가 공감하는 따뜻한 통합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통합교육 현장지원 및 학생 맞춤형 지원 ▲교육과정 운영 지원 ▲장애영·유아 통합교육 지원 ▲장애 소통 프로그램 운영 ▲통합교육 담당 교원 역량 강화 ▲통합교육 교육과정 지원단 운영 ▲통합교육중점학교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 과제. ⓒ서울특별시교육청

더불어, 기존의 특수교육팀은 특수교육 교육과정 현장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애유형별 장애학생 행동지원 확대 등을 통해 특수교육 지원 내실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통합교육팀을 신설함으로써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 추진을 더욱 강화하고,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모두가 행복한 통합교육 지원체제 구축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