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극단 함께걷는사람들, 9월 17일 ‘제5회 뉴욕 한인연극제’ 참여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이들에게 희망 전할 것”

장애인극단 함께걷는사람들의 연극 ‘불멸의 화가, 이중섭’이 뉴욕 연극계를 물들일 예정이다.

함께걷는사람들은 오는 17일 뉴욕에서 ‘제5회 뉴욕 한인연극제’에 참여해 연극을 펼친다고 밝혔다.

함께걷는사람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장애인극단으로, 2010년 창단공연 ‘막차탄 동기동창’을 시작으로 ‘엄마의 편지’, 콘서트 뮤지컬 ‘거위의 꿈’ 등 따뜻하고 정감 있는 작품 공연을 이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연극 ‘불멸의 화가, 이중섭’은 올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국제 교류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한 개인의 치열한 예술혼을 통해 구원을 얻게 되는 예술가의 삶을 보편적으로 그리고 있다.

더욱이 이번 작품은 제5회 뉴욕 한인연극제에 한국대표로 출품되는 작품이라 그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뉴욕 한인연극제는 2012년도에 시작돼 격년마다 열리는 연극제로, 뉴욕에 거주하는 극단과 한국의 극단이 참가하는 축제의 장이다.

함께걷는사람들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가 우리 주변을 좌절과 공포로 물들이는 가운데, 장애인극단의 불굴의 도전기는 모두에게 희망과 도전하는 기쁨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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