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다음달 11일 ‘제10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개막한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온라인에서는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채널을 통해 다음달 11일~12월 1일까지 개막작을 비롯한 배리어프리 단편영화들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 영화제는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다음달 13일~15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10주년 기념 포스터는 ‘마당을 나온 암탉’, ‘언더독’ 등 한국애니메이션의 새 장을 연 제작사 ‘오돌또기’가 참여해 완성됐다. 오똘또기의 오성윤 감독은 ‘마당을 나온 암탉’,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등 3편의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등 배리어프리영화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오성윤 감독은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서로 손을 맞잡고 품어 안으며 10년을 이어 왔듯이, 코로나19와 수해로 힘들고 지친 우리 모두가 함께 위로 받고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포스터에 담아내고자 했다.”고 포스터 원화 작업을 마친 소감을 전해왔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김수정 대표는 “그동안 오프라인으로만 열리던 영화제가 10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플랫폼이 확대됐다.”며 “함께 모여 영화를 보는 경험도 중요하지만, 온라인으로 가정에서 배리어프리영화를 만나보는 경험을 통해 배리어프리영화가 우리 삶 속에 더욱 폭 넓게 자리 잡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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