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서늘한여름밤’ 참여… 조현병 환자의 일상 다룬 스토리형 웹툰 제작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이하 협회)는 조현병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웹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조현병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뇌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나, 질환 특성상 환자가 꾸준히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의료급여 조현병 환자의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은 42.6%에 달할 정도로 높게 나타나 환자들이 퇴원 후 증상 관리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설명이다.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원활한 질환 관리가 어려운 환자들의 현실을 되짚으며, 장기지속형 치료제로 일정한 약물 농도를 유지하는 등 꾸준히 관리한다면 조현병도 만성질환처럼 일상 생활이 가능한 질환이라는 인식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 

이에 협회는 웹툰 캠페인을 기획, 원활한 질환 관리가 어려운 환자들의 현실을 되짚고 꾸준한 치료를 통한 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

웹툰은 장기지속형 치료제로 조현병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조현병 환자들의 사연 총 3편이 수록됐다. 웹툰 제작에는 조현병을 포함한 다양한 정신질환과 심리 내용을 다루는 서늘한여름밤 작가가 참여했다.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조순득 회장은 “장기지속형 주사 치료제를 사용하는 등 치료 환경이 많이 개선됐으나, 여전히 많은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막연한 두려움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웹툰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조현병 환자와 보호자들이 질환과 치료제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고, 꾸준한 조현병 치료를 유지하며 평범한 일상에 대한 희망을 되찾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캠페인 웹툰은 협회 누리집(www.kfamd.or.kr)과 서늘한여름밤 작가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leeojsh),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seobam_breez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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