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 발굴
조정래 심사위원장 “나눔과 배려, 존중과 협동의 사회 위해 노력한 분들 위한 자리”

제2회 나눔과 배려 복지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자와 복지대상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봉사정신과 나눔으로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시상식이 열렸다.

장애인복지채널 WBC복지TV(이하 복지TV)와 곰두리복지재단이 28일 오후 2시 복지TV 공개스튜디오에서 ‘제2회 나눔과 배려 복지대상’을 개최했다.

복지대상은 봉사와 나눔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사회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한 자원봉사자, 복지 관련 단체, 기업인, 공무원 등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더불어 어려운 환경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나아가 사회 모범이 되고 있는 장애인을 발굴해 널리 알리는 의미도 담는다.

특히 제2회 복지대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했다.

공동대회장을 맡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

나눔과 배려 실천한 영광의 복지대상 수상자

제2회 대한민국 나눔과 배려 복지대상 수상자는 생명나눔, 사회통합, 교육문화, 장한 장애인, 복지 나눔, 지역발전, 혁신경제 7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생명나눔 부문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 ▲사회통합 부문 유진섭 정읍시장 ▲교육문화 부문 유두석 장성군수 ▲장한 장애인 부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안중원 이사장 ▲복지나눔 부문 장성호 세무사 장성호 대표가 선정됐다.

허영 국회의원은 코로나19로 혈액수급에 곤란을 겪을 당시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소속 의원실 직원과 함께 릴레이 캠페인 전개로 ‘사후 장기기증 서약’에 대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생명나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국민연금공단 등 3개소의 연수원 유치, 철도산업의 메카 육성, 내장산 리조트 개발과 공격적인 기업 유치 등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혁신 경제 기반 구축에 기여해 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5만 군민과 함께 각고의 의지와 추진력으로 새로운 장성을 힘차게 열어가는 옐로우시티 장성건설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안중원 이사장은 장애예술인 지원법 필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제기로 20대 국회 본회의 통과와 시행을 이끌어 냈으며, 베리어프리 공연장이 없는 장애예술계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무장애표준공연장 조성을 추진하는 등 발전의 기틀을 다져왔다.

장성호 대표는 의정부시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양주시 장애계 단체 등에서 무료 세무상담과 건강·장수에 대한 교육홍보, 장애인을 위한 장학금 지급, 노숙인 식자재 봉사활동을 펼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에는 △사회통합 부문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지역발전 부문 한왕기 평창군수 △지역발전 부문 권익현 부안군수 △교육문화 부문 조상중 정읍시의회 의장 △특별국민화합 부문 민덕희 여수시의회 의원 △혁신경제 부문 (주)원보 류길문 대표이사 △복지나눔 부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박미애 대전지역본부장이 수상했다.

복지대상은 ▲혁신경제 부문 유진섭 정읍시장 ▲지역발전 부문 안승남 구리시장 ▲혁신경제 부문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복지나눔 부문 김병진 강서구의회 의원 ▲지역발전 부문 이희창 양주시의회 시의원 ▲혁신경제 부문 최무경 전라남도의회 의원 ▲사회통합 부문 (주)동산테크 박상순 대표이사  ▲복지나눔 부문 열린평생교육원 임태순 이사장 ▲복지나눔 부문 무지개동산 정권 대표 ▲생명나눔 부문 (주)백승건설 심충섭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정래 작가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 복지TV 최규옥 회장(곰두리복지재단 이사장)과 김선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정래 심사위원장.

조정래 심사위원장은 “인간이 발명한 가장 아름다운 정치체제가 민주주의며, 모든 사회 구성원이 서로 존중하고 나누고 배려하고 협동할 때 비로소 사람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건강한 민주주의 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며 “그 나눔과 배려, 존중과 협동의 사회를 영위하게끔 헌신하신 분들에게 상을 드리기 위해 이 아름다운 자리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동대회장을 맡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접어든 어려운 때일수록 사회복지인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은 더욱 많아질 것이다. 이것이 자발적인 참여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열망을 대한민국 곳곳에 뿌려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봉사자들이 빛과 소금 같은 모습으로 그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회에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규옥 회장은 “제2회 대한민국 나눔과 배려 복지대상 시상식을 위해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장애인과 노인, 다문화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고 인사했다.

이어 “대한민국 나눔과 배려 복지대상은 곰두리복지재단과 복지TV, 장애인신문이 걸어 온 이념과 발자취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상.”이라며 “세상의 많은 아름다움 중 자신의 희생을 통해 빚어진 아름다움만 한 것은 없다. 이웃을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여러분들이 진정한 영웅이다. 그 선한 마음이 나비처럼 세상에 널리 퍼져나가 세상을 울리는 기적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병석 국회의장이 영상 축사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가 축전을 보내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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