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아티스트의 다채로운 작품 선보여

ⓒ키뮤스튜디오

키뮤스튜디오가 오는 28일까지 부산 키뮤갤러리에서 ‘ADIOS 2020, HOLA 2021!’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인 아티스트의 따뜻한 감성을 담은 작품을 통해,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울함을 느꼈을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했다. 힘들었던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에는 다시 힘을 내자는 취지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고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아트포스터와 최근 출시된 새 작품 ‘우주 속 어린왕자’, 아트시그니처 ‘안녕, 알리’, ‘산의 겨울’을 함께 선보인다. 일러스트레이터 이태규 작가가 참여한 ‘산의 겨울’은 다채롭고 밝은 색감을 활용했던 기존 키뮤스튜디오의 작품과는 다른 차분한 연출로 눈길을 끈다. 

특히, 오프라인 전시 외에 특별한 아티스트의 감성을 녹여낸 도슨트가 담긴 온라인 영상 전시도 계획 중에 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힘든 고객을 위해 키뮤스튜디오의 공식 유튜브, SNS 등 전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키뮤스튜디오 남장원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답답하고 지쳤을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새로운 희망을 걸어볼 2021년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따뜻한 새해를 맞자는 취지로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올 한해 키뮤스튜디오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소셜 프로젝트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키뮤스튜디오는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교육과 전시를 기획해 난민, 환경 등 사회적 문제를 아티스트의 색다른 감성으로 대중에게 알리는 소셜 스타트업이다. 국내·외 복지단체와 협력해 특화된 미술·디자인 교육과정으로 발달장애인을 전문 디자이너로 양성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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