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일 감독 연출, 이일화 배우 화면해설 참여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18일 기적을 노래하는 천상의 하모니 ‘보이콰이어’가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감상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뜻한다. 

더스틴 호프먼, 캐시 베이츠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보이콰이어’는 세상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반항아 ‘스텟’이 국립소년합창단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배리어프리버전 영화 제작에는 ‘반두비’, ‘컴, 투게더’, ‘청산, 유수’ 등을 연출한 신동일 감독이 처음으로 참여했다. 

신 감독은 “이번 영화는 한 소년이 멘토들의 진심어린 도움으로 슬픔을 극복하고 삶의 희망을 찾는 드라마다. 소년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갈등 해소 스토리에 모든 세대가 행복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장벽을 뛰어넘는 작업에 함께 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일화 배우가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이일화 배우는 “조금 더 또렷하고 정확하게 발음하기 위해 정성을 담아 녹음했다. 마음을 나눈다는 것은 받는 기쁨 못지않게 행복하다. 녹음 내내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수많은 영화에서 더스틴 호프먼을 연기한 배한성 성우가 다시 한 번 단장 ‘카르벨레’ 역을 맡아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한편, 제작된 ‘보이콰이어’ 배리어프리버전은 2016년부터 전국 맹학교에 배리어프리영화를 후원 상영하고 있는 정인욱복지재단 후원으로 제작됐다. 이번 영화는 배리어프리 자막작업을 거쳐 다음달 중 완성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02-6238-3200)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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