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유니버설디자인 확산 목표… 총 상금 2,600만 원 규모
7월 1일~8월 31일까지 온라인 신청

서울시가 24일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Seoul Universal Design Award)’을 제정한다고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나이, 장애유무, 국적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을 통해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디자인이 반영된 건축물·공간·서비스·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도시 혁신에 기여한 개인·단체의 업적을 격려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형 유니버설디자인을 모델로 한 통합적인 디자인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번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에서는 작품 총 8점을 선정해 총 상금 2,600만 원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자에는 서울시장상과 상금 700만 원이 전달되며, 수상작 도록 제작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공모분야는 ▲UD(Universal Design) 환경조성 ▲서비스 및 정책 총 2가지다.

UD 환경조성 분야는 최근 2년 이내에 준공 또는 사업 완료된 공원·광장·건축물·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사회·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나눠 공모가 진행된다.

또한 서비스 및 정책 분야는 공간 운영 체계, 매뉴얼, 서비스 프로그램, 정책·제도개선 아이디어 등을 공모한다. 사용자 서비스 개선 사례와 미래 정책 제안 중 한 분야를 선택해 응모 가능하며, 미래 정책 제안에 채택된 안은 향후 서울시 정책에 반영될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1일~8월 31일까지며, 유니버설디자인센터 누리집(www.sudc.or.kr)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은 오는 12월 중 진행될 계획이다. 

서울시 유연식 문화본부장은 “서울시가 지난 10년 동안 토대를 닦아온 유니버설디자인 정책과 사업을 통해 공급자 중심의 획일적인 평균에서 벗어나 시민 개개인이 존중받을 수 있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을 세웠다고 본다.”며 “이번 대상이 공공뿐만 아닌, 사회 구성원 모두가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조성에 참여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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