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식자재 유통업종으로 설립 예정

ⓒ한국장애인고용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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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 새로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이 추진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3일 (주)푸드엔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안정된 경영 환경을 바탕으로 장애인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갖추고 있어 지역사회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공단 남용현 고용촉진이사와 푸드엔 김광원 대표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해 표준사업장 설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푸드엔은 식자재 종합 유통업체로 2016년과 2019년 부산광역시에서 고용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또한 2019년에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도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갖춘 사업체로 성장하고 있으며 침체된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푸드엔은 모기업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식자재 종합유통업종으로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장애인 근로자들은 식자재 소분 및 포장 등 다양한 직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부산지역에서는 넥슨코리아, 엔씨소프트,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3개사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남용현 고용촉진이사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 장애인 고용활성화에 노력하는 푸드엔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설립되는 사업장이 침체된 부산지역 장애인 노동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원 대표는 “장애인고용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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