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만 명 대상 개별 안내… 1339 콜센터 등 전화예약 가능해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했으나, 이달 중 접종을 받지 못하는 60~74세 연령층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에게 다음달 5일~17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대상자는 약 20만 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은 오는 23일 0시~30일 오후 6시까지 8일간 진행된다. 대상자에게는 사전예약 기간과 접종 일정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한다. 

사전예약은 누리집에서 본인 또는 자녀들의 대리예약이 가능하고, 1339 콜센터나 지자체 콜센터 등에 전화로도 할 수 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지난 21일 0시 기준 1회 이상 접종자는 약 1,500만 명으로 전 국민의 29.2%가 받았다. 이 중 약 404만 명은 접종을 완료해 접종완료율은 전 국민 대비 7.9%.”라고 전했다.

또한 60~74세 연령층 등을 대상으로 1만3,000여 곳의 위탁의료기관에서 본격적으로 접종을 시작한 이후, 인구대비 접종률은 60대 83.1%, 70대 87.3%, 80세 이상 77.9%로 나타났다.

이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3분기 본격 접종이 시작되는 다음달 중순까지 새로운 대상군에 대해 백신별 접종 간격에 따라 예정된 2차 접종을 위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달 접종 사전예약 진행과 위탁의료기관의 화이자·모더나 백신 등 접종 준비, 오접종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교육 등 3분기 접종을 준비한다.

정 본부장은 “최근 1주일간 일평균 환자 발생이 400명대로 감소했으나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일상 속의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과 국내 전파 등의 위험요인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운영 제한을 완화하고,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하는 지역이 확대되고 있어 확진자 증가의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방역당국은 유흥시설 종사자와 목욕장 등에 대한 선제검사를 강화하고, 콜센터나 인력사무소와 같은 감염이 취약한 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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