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 물품 기부함 설치… 미사용 방한물품 수거해 취약계층에 전달

서울시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24일 겨울철 에너지취약계층 지원 사업인 ‘다가온(多家溫) 서울’의 일환으로 물품기부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가온 서울은 ‘더 많은 가정에 따뜻함을 전달하는 서울’이라는 뜻으로, 서울시가 매년 겨울마다 추진하는 에너지취약계층 지원 사업이다. 한파 속에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취약계층에게 단열시공과 난방용품을 지원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 내 물품 기부함을 설치해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은 방한물품을 기부하면, 수거 후 다시 포장해 에너지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물품 기부함은 다음달 13일까지 캠페인 참여를 신청하는 기업에 설치된다. 참여 기업은 로비, 출입문 등에 기부함을 설치하고 2주 동안 운영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홍보대사로 코미디언 김태균 씨를 위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태균 씨는 향후 1년간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시민, 기업(단체) 등의 자발적인 후원을 독려하고 에너지복지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태균 씨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홍보대사로 2년째 위촉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에너지와 복지, 기부 참여 독려까지 다양한 활동들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05억 원을 모금해 에너지취약계층 약 33만 가구에 주거에너지효율화, 에너지효율 제품 교체, 냉·난방물품 지원 등 다양한 에너지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