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석광고연구소와 인식개선 홍보물 시리즈 공개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보조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홍보물을 공개하고, 오는 7일~23일까지 ‘장애인보조견 바로 알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개발원이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온택트 장애공감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장애인보조견은 시각장애인 또는 청각장애인과 함께하며 당사자를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일부 택시, 식당, 숙박시설 등에서는 장애인보조견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따르면 식당, 숙박시설 등의 시설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인보조견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장애인보조견 출입을 거절하는 경우가 빈번해 출입을 허락하는 곳을 찾아야만 하는 형편이다.

또한 일반 국민들의 장애인보조견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같은 공간에서 식사하는 손님조차 안내견과 반려견을 구분하지 못해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개발원은 장애인보조견 바로 알기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약 6개월간 이제석광고연구소와 함께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공개한 홍보물은 옥외광고용 1종과 인쇄광고용(포스터) 5종 등 총 6종이다. 홍보물은 ‘장애인보조견은 어디든 갈 수 있고, 장애인과 따로 뗄 수 없는 신체 일부처럼 생각하자’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해 표현하고 있다.

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장애인보조견을 거부하는 것은 장애인을 거부하는 것과 같으며, 장애인의 이동권과 삶의 질을 낮추는 요인 중 하나.”라며 “이번 장애인보조견 바로 알기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 장애인보조견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 장애인의 권리가 침해당하는 일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원은 캠페인 확산을 위해  오는 7일~23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캠페인 내용을 보고 장애인보조견에 대한 빈칸을 채우면 된다.

이벤트 참여는 개발원 페이스북(www.facebook.com/koddi1989)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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