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에게 작은 희망 더해주고 싶어”

ⓒ스카이이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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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붐(본명 이민호)이 취약계층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16일 밀알복지재단은 방송인 붐이 장애인과 저소득가정의 의료·생계비로 사용해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붐은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이웃들을 위한 기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붐은 밀알복지재단 고액후원자 모임인 밀알 컴패니언클럽(Companion Club) 4호 후원자로 위촉된 바 있다. 밀알 컴패니언클럽은 1억 원 이상을 기부 또는 약정한 개인 후원자 모임으로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동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청각장애 아동 인공와우 수술과 청각보조기기 지급,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가정의 생계비, 시청각장애 아동 촉각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붐은 “코로나19로 유난히 더 힘들었던 올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을 더해 주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따뜻한 연말을 함께 보내고 싶은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하게 됐는데, 오히려 나의 마음이 더 따뜻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연말 소외된 이웃에게 보내준 방송인 붐의 따뜻한 나눔은 장애 아동들과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소중한 후원금은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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