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사립 초등학교, 학교 밖 청소년 등 7만 명 지원
교육비 부담 완화, 교육 공공성 강화 목표… “보편적 보육복지 실현할 것”

ⓒ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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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 20만 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모든 국·공·사립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30만 원의 입학준비금을 전국 최초로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초등학교 신입생에 대한 입학준비금 지원을 첫 실시한다. 이로써 서울시내 입학하는 모든 초·중·고 학생이 입학준비금을 받게 됐다.

이번 지원으로 서울시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 공공성을 강화해 초·중·고를 포괄하는 보편적 보육복지 실현에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생 모두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 사각지대 없는 평등한 복지지원 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목표다.

입학준비금은 서울 관내 특수학교를 포함한 국·공·사립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물론, 공교육 대신 대안교육을 선택한 학교 밖 청소년까지 약 7만 명이 혜택을 받는다. 

지원 대상자는 서울 관내 특수학교를 포함한 국·공·사립 초등학교 신입생 6만9,800여 명, 서울시에 신고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신입생 70여 명 등이다.  

입학준비금은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로 지급되며, 각 학교에서 학부모의 신청을 받는다. 대안교육기관의 경우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학부모가 학교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준비금을 신청하면 학교에서 신청자 명단을 취합해 제로페이에 제출, 제로페이가 신청자에게 모바일 포인트를 일괄 지급한다. 오는 3월 입학 후 학교와 센터에 신청하면 4월달 중 입학준비금을 받게 된다.

구입 가능한 품목 범위도 중·고등학교와 동일하다. 등교에 필요한 일상의류(옷, 가방, 신발 등)와 학교 권장 도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 이대현 평생교육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입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평등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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