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사항 해소, 행정 업무 효율성 향상 기대

대전시 동구는 지난 5일 충청지방우정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대전시 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장애인등록증 수령방법을 개별배송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기존 기관배송 방식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직접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장애인등록증을 신청한 후,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해 우체국 배송을 거쳤다, 이후 동구청에 도착하면 담당자가 행정복지센터로 배분, 민원인이 방문 수령해야 했다.

이와 같은 과정은 대략 1개월이 소요되고, 장애인등록증 신청과 수령을 위해 민원인은 행정복지센터를 최소 2번 이상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동구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충청지방우정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편 개별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우편 개별발송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된 장애인 등록증을 우체국에서 직접 대상자에게 등기 배송하는 서비스다. 동구에 주소지를 둔 장애인등록증 신규·재발급 신청자는 누구나 개별배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개별발송으로 장애인등록증의 발급과정이 6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되고 발급기간도 최대 7일 단축될 뿐만 아니, 1회 방문만으로 장애인등록증을 받을 수 있어 장애인 편의 증진과 신속한 민원행정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행정편의주의로 주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사업들을 적극 찾아 주민편의 중심 행정으로 변화하는 노력을 꾸준히 추진해 ‘복지 1번지 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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