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국립장애인도서관과 ‘수어 오디오북’ 콘텐츠 제휴
오디오와 수어영상 동시 제공… 장애·비장애인 누구나 즐길 수 있어

2020년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 작품 ‘내 모습은 밤 11시 30분’ 수어 오디오북. ⓒ보령제약
2020년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 작품 ‘내 모습은 밤 11시 30분’ 수어 오디오북. ⓒ보령제약

국립장애인도서관과 보령제약은 13일 콘텐츠 제휴를 맺고, 보령제약이 자체 제작한 ‘수어 오디오북’을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장애인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양질의 컨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보령제약이 제작한 수어 오디오북 ‘BR(Boryung Reader) 오디오북’은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에서 동영상 형태로 서비스된다.

BR Reader 오디오북은 지난해 9월 장애·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선보인 보령제약의 영상도서다. 보령제약은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의 대상 수상작품을 영상도서로 제작해 매달 2편씩 보령제약 유튜브를 통해 소개해왔다. 

특히, 해당 오디오북은 기존의 책자 형태의 작품집에서 벗어나 오디오와 수어로 작품을 읽어주는 점에서, 장애·비장애인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령제약과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이번 콘텐츠 제휴를 시작으로,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과 자료 이용 극대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립장애인도서관 원종필 관장은 “장애인을 위한 자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따뜻하고 감성적인 소재의 수필작품들을 수어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공유한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의 정보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제약 장두현 대표는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치료를 넘어 마음까지 돌볼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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