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피스트’, 화면해설·수어통역 등 담아내… 시·청각장애인 접근성 높여

사운드플렉스스튜디오(이하 사운드플렉스)는 무용공연 ‘피스트’를 시·청각장애인이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버전 영상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사운드플렉스는 화면해설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다양한 배리어프리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사운드플렉스는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으로 ‘제4회 배리어프리콘텐츠 영상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무용공연 피스트를 선정 배리어프리버전 영상물 제작에 나섰다. 

피스트는 지난해 8월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상연된 작품으로, 국내에서 민간 예술단체 단독으로 제작하는 무용공연 중 공공극장과 협업으로 음성해설을 시도한 첫 사례작이다. 사운드플렉스에서는 화면해설 제작과 터치투어를 맡아 진행했다.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는 사운드플렉스 강내영 대표가 화면해설 대본 집필을, 이경구 안무가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수어자막 대본과 내레이션은 김모든 안무가와 추호성 수어통역사가 함께 했다. 

피스트 배리어프리버전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31일 오전 12시~12월 31일까지 사운드플렉스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등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운드플렉스는 “앞으로도 화면해설의 대중화와 다양한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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