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동 등 쪽방 주민, 사랑의열매에 성금 약 205만 원 전달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는 지난 24일 인천 쪽방촌 주민들이 성금 약 205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인천 쪽방촌 주민들은 지난 2008년 12월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87만1,610원을 전달하며 기부를 시작했다. 이후 쪽방 주민들과 인근 노숙인, 무료급식소 이용 노인들이 함께 폐지·고철 판매, 볼펜 조립 등으로 성금을 모아 14년째 성금을 전달해왔다.

이번에 전달된 모금함에는 기부금과 함께 ‘올 한해 수많은 고통 중에서도 온힘을 다해 도와주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는 메모가 적힌 봉투 등이 전달돼 따뜻함을 더했다.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한 기부금 전달식에는 쪽방 주민과 쉼터 이용자,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준모 이사장, 사랑의열매 신혜영 전략모금본부장이 참석했다.

사랑의열매 신혜영 전략모금본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을 모아준 인천 쪽방촌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주민들의 꾸준한 기부는 우리 사회의 온기를 높여주고 있다. 소중한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잘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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