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1개국 사업장에 교육, 의료 등 맞춤형 서비스 지원

밀알복지재단은 3일 최빈국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 마을을 부탁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말라위 등 아프리카 대륙의 빈곤 지역에서는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잔존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많은 장애인이 어려서부터 차별과 학대, 방임을 경험하며 성인이 돼서도 마을의 일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WHO가 발표한 ‘2021 세계 장애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 출현율은 고소득 국가보다 저소득 국가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소득수준이 낮은 국가일수록 장애인은 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나, 적절한 지원 체계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최빈국 장애인의 빈곤과 차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캠페인 활동에 나섰다.

앞으로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 재활사업을 전개 중인 해외 11개국 13개 사업장에서 ▲장애아동 돌봄 교실 ▲특수학교 운영 ▲이웃주민 활동 보조인 사업 ▲장애인 직업재활 교육 ▲장애가정 공동농장 운영 ▲장애인식개선 박람회 개최 ▲의료보장구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밀알복지재단 홍인경 해외사업부장은 “최빈국의 경우 질병과 자연재해, 열악한 환경 등으로 고소득 국가 대비 장애 출현율이 높다.”며 “마을의 변화를 통해 장애인 가정이 지역사회 안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캠페인에 동참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밀알복지재단 누리집(www.miral.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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