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교육정보화 시행계획’ 발표… 미래 지능형 교육환경 구현 목표
화면 확대, 자막지원 등 ‘장애학생 원격수업 플랫폼’ 구축
AI교육 고도화, 온라인 교육 확대 등 추진… “교육경쟁력 강화 기대”

앞으로 장애학생 등을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교육환경이 구축된다.

또한 AI교육 등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8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교육정보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학교 현장의 교사와 학생들이 디지털 기반의 수업과 교육정보서비스의 혜택을 누리도록 온라인 콘텐츠 확대 제공, 교육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행계획은 ‘사람 중심의 미래 지능형 교육환경 구현’을 비전으로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ICT 미래교육 환경 조성(미래형) ▲초‧중등과 고등교육을 아우르는 교육정보화 혁신(지속형) ▲ICT로 평등한 출발을 위한 교육서비스 제공(맞춤형) ▲교육정보 소통·공유 촉진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공유형) 총 4대 정책목표로 추진된다.

세부과제는 총 851개로 구성됐으며 교육부와 소속·산하기관, 시·도교육청 등 31개 기관에서 추진할 방침이다. 계획 시행에 따른 총 예산 규모는 약 1조5,577억 원이다.

2022년도 교육정보화 시행계획 4대 정책목표별 과제 현황. ⓒ교육부
2022년도 교육정보화 시행계획 4대 정책목표별 과제 현황. ⓒ교육부

장애인 등 교육 취약계층 ‘ICT 맞춤형 교육서비스’ 지원

우선, 장애인 등 교육 취약계층을 위해 ICT를 통한 맞춤형 교육서비스 실현에 나선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데이터의 개방·활용을 촉진한다. 

특히, 장애학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격수업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화면 확대, 자막지원, 플랫폼 단순화 등 웹접근성을 높여 편리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또한 학적 등 활용 수요가 높은 교육데이터에 대한 개인 맞춤형 정보(마이데이터)를 우선 도입하는 등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교육정보 개방을 촉진시킬 방침이다.

더불어 교육기관 누리집의 개인정보 노출점검 시스템과 비식별 조치 지원시스템 구축, AI(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방역체계 등 안전한 교육정보서비스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AI교과 콘텐츠 개발 등 추진

교육부는 미래형 ICT 기반 교육·연구 환경 조성에도 힘을 보탠다.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한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활성화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학생과 교사의 디지털 역량 강화, 지능형 교실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한 올해 하반기까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활용 ‘초등수학수업 지원시스템’을 전면 보급하고,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 ‘AI펭톡’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AI교과 융합 콘텐츠를 추가 개발해 AI교육 플랫폼 활용 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AI교육 초·중등학교를 확대하고, 예비교원의 원격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교육센터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밖에도 전국 모든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을 구축하는 등 맞춤형 학습 확대를 위한 미래학교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온라인 교육 확대, 교육행정 서비스 고도화 나서

지속가능한 교육을 위한 온라인 교육도 확대된다.

이를 위해 초등교육부터 평생교육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원격교육과 학습 이력관리 플랫폼을 제공하고,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교육행정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또한 초·중등 원격수업 플랫폼인 ‘이(e)학습터’와 ‘온라인 클래스’의 기능을 개선하고, 맞춤형 학습정보 제공과 이력 관리를 위한 온국민평생배움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행정 서비스도 고도화 된다.

교육 패러다임 대전환에 대비한 디지털 교육환경의 ‘지능형 나이스’ 구축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교육시설통합정보망 구축으로 기관 약 2만2,000곳의 정보를 총체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격 업무처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맞춤형 업무정보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교육훈련, 홍보 등 단위업무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교육정보화 자원의 공동활용을 위해 대국민 소통망 강화와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인프라) 통합 구축을 통한 교육 정보 공유, 확산 등을 추진한다.

또한 ‘학부모온(On)누리 온라인 교육과정’을 신규 개발하고, 교육기관 정보자원의 인터넷 기반 자원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한다. 교류협력국(개발도상국)에 ICT를 활용한 시범교실 구축과 교원 연수도 함께 지원한다.

교육부 정종철 차관은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교육정보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정보화사업의 품질관리와 환류체계를 구축해 교육현장에서의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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