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4관왕 “동계패럴림픽 출전하는 선수 될 것”
종합 1위 서울, 2위 경기도, 3위 부산으로 대회 종료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노르딕스키 김민영 선수.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노르딕스키 김민영 선수.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노르딕스키 김민영 선수(전남)가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이하 장애인동계체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 13일~16일까지 4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19회 장애인동계체전은 전국 17개 시·도 965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선수부 스노보드에서는 2022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이제혁 선수(서울), 박수혁 선수(경기도), 이충민 선수(충북)가 출전했다. 남자 뱅크드슬라롬(지체)에서는 이제혁 선수가 37초37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이어진 남자 대회전(지체) 경기에서는 이충민 선수가 1분17초88로 금메달을 따냈으며 이제혁 선수 2위(1분19초42), 박수혁 선수는 6위(1분33초02)에 그쳤다.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는 7개의 메달이 주인을 찾은 가운데, 신의현 선수(세종)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4.5km 프리 좌식 부문에서 10분05초40으로 1위에 올라 대회 4관왕 목표를 달성했다. 

동호인부 크로스컨트리스키 6km 프리(지적)에서는 최재형 선수와 박영순 선수가 각각 남녀 1위에 올라 전남의 금빛 물결로 마무리됐다.

16일 김민영 선수가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프리 6km(시각) 경기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16일 김민영 선수가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프리 6km(시각) 경기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 MVP의 영예는 장애인동계체전 4관왕(바이애슬론 금2, 크로스컨트리 금2)에 오른 김민영 선수에게 돌아갔다. 

김민영 선수는 중학교 때 장애인육상에 입문, 이후 노르딕스키로 전향해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특히, 2016년 제13회 장애인동계체전을 시작으로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마침내 이번 대회 MVP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민영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상이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동계패럴림픽에 나갈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인선수상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발굴해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노르딕스키 김윤지 선수(서울)가 수상했다. 김윤지 선수는 대회 마지막 날 여자 프리 4.5km 좌식 부문에서 14분13초80으로 금메달을 따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종합우승은 서울(23,591.62점, 금22·은14·동4), 2위는 경기도(20,136.00점, 금12·은22·동16), 3위는 부산(11,646.22점, 은3·동11)이 차지했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선수단 안전을 위해 폐회식 없이 대회를 종료했다. 

대회 상세 결과는 공식 누리집(19thwinter.koreanpc.kr)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련 소식은 대한장애인체육회 SNS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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